로마미술조각3 로마 미술 조각(후기 제국시대) 로마의 번영과 권위의 상징, 개선문 로마 후기 제정시대에 이르면 조각 및 건축 양식이 매우 극적이고 거대한 규모로 변하여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이 점은 역사적인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보편적으로 로마 황제의 행적을 과시하고자 하는 욕망과 전쟁에서 승리한 민중들의 국민성 고취 및 국가주의적인 권위를 내세우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로마의 건축은 고대 에트루리아에서 비롯된 아치, 돔 등의 제작 기술에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의 전통이 더해져 로마적인 독특한 양식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둥근 지붕과 천장을 위한 볼트와 콘크리트의 사용은 대규모 건축을 실현시켰고 후세의 건축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로마의 건축물은 바실리카, 공중 목욕장, 극장 그리고 개선문과 경기장 등 대개 공공의 집회와 목적을 위해 세.. 2023. 5. 18. 로마 미술 조각(초기 제국시대) 그리스 조각과 로마 조각의 절충, 아우구스투스 상 인간인지 신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면모를 지닌 상은 인간적인 품위와 신적인 권위가 동시에 느껴지는 로마의 가장 뛰어난 대리석 조각 작품이다. 1863년 로마 근교 프리마포르타의 별장 터에서 발견되어 상으로 불린다. 아우구스투스는 본명이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로, 카이사르의 조카이며 그의 보호를 받았다.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기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한 후 카이사르의 유언장에 따라 후계자로 지명되어 공화정 말기의 정치적 혼란과 내란을 진정시켰다. 로마의 초대 황제로 제정 시대를 연 그는 기원전 27년 원로원으로부터 '존엄자'라는 뜻의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았다. 로마시의 질서를 유지하며 대규모 건축 사업에 힘썼던 그는 벽돌의 도시를 대리석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 2023. 5. 18. 로마 미술 조각 로마의 건국 신화 카피톨리노의 암늑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나라의 성립에 연관된 건국 신화와 전설은 나름대로의 체계를 갖추어 민족성을 고취시키고 신비로움을 극대화한다. 그 나라의 토속적인 신과 주변 국가의 영향력 있는 신이 혼합되어 상당히 많은 종류의 신들이 존재하게 되고 그에 따른 신화도 창조된다. 로마의 역사는 이탈리아 본토 에트루리아인의 번영과 발전을 토대로 시작되었으나, 강력해진 로마 군이 에트루리아인을 정복하면서 로마 제국이 이룩되었다. 이렇게 이룩된 고대 로마 역시 체계화된 건국 신화를 갖고 있으며 조각상은 로마 건국의 전설을 매우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다. 무섭게 생긴 암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들의 모습에서 뭔가 신성한 신화가 간직되어 있음을 직감할 수 있는데, 이 .. 2023. 5.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