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카로1 공간의 변화 공간에 대한 탐구 폰타나 강렬한 불꽃을 내뿜으며 발사된 총알과 관통된 금속판의 총알 구멍 흔적은 단순과 반복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캔버스 위의 활동을 초월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보인다. 또한 예리한 칼날로 찢겨진 단색 캔버스 위의 인위적인 작품 공간은 작가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한다. 작품 와 는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1899-1968)의 캔버스를 대하는 태도와 공간에 대한 탐구심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칼로 캔버스 가운데를 찢었는데 이 우연한 행위가 창작 방법을 제공해준 계기가 되었다. 1940년대 말과 60년대에 걸친 폰타나의 캔버스에 대한 과잉 태도는 당시 이탈리아 미술계에 매우 민감한 반응과 충격적인 효과를 던져주었다. 1899년 남미.. 2023. 6.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