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복제 조각가1 인체 복제의 조각가 조지 시걸 조지 시걸(George Segal, 1924-2000)의 실제 인간을 복제한 무표정한 얼굴의 인간 군상은 현대 도시인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체험적 환경 요인을 이끌어내서 고스란히 작품 속에 옮겨놓은 시걸의 조각은 그만큼 일상적이다. 1924년 뉴욕의 가난한 푸줏간 집안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성장한 시걸은 도시 환경에 밀착된 정서를 가지고 현대 대중 사회의 일상의 삶을 그려나갔다. 초기 추상표현주의 경향을 띤 회화 작업을 했던 조지 시걸은 1961년부터 본격적으로 조각을 시작했다. 이후 부러진 뼈를 맞추는 데 쓰이는 의학 재료인 석고 붕대를 우연히 접하면서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조지 시걸은 석고 붕대와 석고액으로 그의 아내를 비롯하여 가족 및 친척, 이웃, 친구 그.. 2023. 6.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