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앤브레드 신관>
한우 오마카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본앤브레드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예약하기도 힘들다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 오마카세 집이 워낙 많이 생기면서
예약이 조금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본앤브레드!
위치; 서울 성동구 마장로42길 1
예약제 (010-4983-5005)
주차; 주차 가능, 발렛 가능
지하1층은 한우 맡김차림 (오마카세)
2층은 원하는 부위와 요리 주문해서 먹는 오픈된 공간의 캐주얼 다이닝
3층은 코스요리로 구성된 프라이빗 룸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맡김차림(오마카세)을 예약했기 때문에 지하로 내려갑니다.
한우 맡김차림(B1F)
인당 350,000원
(24년 4월 현재 380,000원)
진짜 비싸긴 한 것 같습니다.
테이블 셋팅입니다.
라귀올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놋수저
처음 애피타이저 입니다.
한우 핑거푸드와 시저 샐러드
처음 나온 한우는 안심, 샤토브리앙 입니다.
위에 화이트 트러플을 살짝 올려줘 맛을 더해줍니다.
맛이 없을수없는 부위 샤토브리앙🫶🏻
반으로 잘라 처음은 그냥, 두번째는 소금과 함께 먹는걸 추천한다고 안내해줍니다.
다음은 유자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곁들인 채끝등심
이때까지만해도 블로그 생각이 없었던 터라 인스타용으로 대충찍었는데,
사진찍으라고 핸드폰 앞으로 고기 갖다주시는 쉐프님
(이때까지만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샤토브리앙, 채끝 한점씩 먹고
갑자기 뜬금없이 나온 육회물회
간이 좀 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싱겁게 먹는 편이라, 나만 그런가하고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친구는 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치마살과 안심추리
처음에 너무 맛있는 부위를 먹어서 그런지 점점 맛이 없어졌습니다.
치마살은 반은 소금, 반은 명이나물과 함께 먹는걸 추천했습니다.
소고기와 명이나물의 조합은 항상 옳습니다.
안심추리에서는 냄새가 너무 나서, 쉐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금액대가 저렴했다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비싼 돈 내고 먹는데 좀 아닌 것 같아서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정중하게 얘기했는데,
원래 냄새가 나는 부위라는 대답에 너무 황당했습니다.
안심추리가 원래 냄새가 나는 부위인가요...???
이때부터 기분이 매우 안좋기 시작
아무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경쟁업체(?) 모퉁이우 비난 시작
사실 모퉁이우는 제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여서 더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경쟁업체가 생기는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연한 이치아닌가..
다음으로 나온건 트러플을 얹은 삼각살
유자와 트러플 오일로 양념된 생삼각살 위에 생 트러플을 앉은 요리
일본식 야키니쿠 타레로 양념한 부채살 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양념이 너무 세서 고기 본연의 맛을 헤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념하지 않았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궁채(줄기상추)
고기 집에서 입을 깔끔하게 해주는데에는 궁채만한게 또 없죠.
윗쪽에 있는게 안창살, 아랫쪽이 제비추리
저녁 식사 후 술약속이 있어 식사 중간에 코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고,
조금 빨리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알겠다라고 했으나,
다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나오지 않는 후식 식사와 디저트
마지막으로 나온 가츠샌드
구운 브리오슈 사이 우스터 소스가 발라진 두툼한 가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내가 알던 그 맛ㅎㅎ
시간이 없어서 식사는 사진만 찍고 먹지도 않고 나왔습니다^^;
사골국과 갈비 그리고 쌈채소와 쌈장, 토하젓, 청어알젓
시간 없음 + 코스가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그래서 디저트는 구경도 못했습니다...ㅎㅎ
[총평]
처음으로 블로그에 별로였던 식당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혹은 제가 간 날이 별로였는지,
모르겠지만...
실망스러웠던 본앤브레드
부위별로 한점씩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단점은
간이 안맞았던 요리류
일부 부위에서 안좋은 냄새가 남
다른 식당 폄하 발언
내돈내산은 아니고, 친구가 사준 비싼 한끼였습니다 :)
(내돈내산이니까 이렇게 솔직하게 쓸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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