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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프리다이빙

AIDA 강사과정-Special Presetation - ORAL & HANDOUT

by _____seula 2023. 9. 20.

아이다 강사과정의 꽃(?)이라고 표현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일명 S.P
오늘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리다이빙에 대한 소논문 정도로 생각하면 좋은데,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공과 접목하거나 잘 아는 분야와 접목해서 많이 합니다.
가령 마케팅 전공한 분은 프리다이빙과 프리다이빙과 마케팅을 접목해 어떻게 프리다이빙 시장을 공략할지 이런 내용을 하기도 하고
요가나 필라테스 하시는 분은 프리다이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이나 훈련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혹은 프리다이빙에서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부분을 연구해서 발표하기도 합니다.
저는 미술(디자인) 전공자로 미술과 프리다이빙을 접목해보았습니다.
짧은 강사과정 기간 안에 즐기면서(?), 여유있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강사과정 들어가기 전에 주제나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가시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겁니다. 
 
가기전에 미리 찾아보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자료나 후기가 많지않더라구요. 아무런 예시 자료가 없으니 저는 처음 시작이 막막하더라구요ㅜ
그래서 이런 자료가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발표는 다이버라면 누구든 와서 들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합니다😱😱😱
발표 중에서도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학교 수업에서는 학생들 보다는 제가 전문가이니까 자신감도 있고,
실수한다고해도 수업상황에서는 학생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ㅎㅎ
 
슬라이드 발표는 트레이너 라는 전문가가 듣고있으니까..
배우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틀릴까봐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그.런.데.
SP는 트레이너만 듣는게 아니라,
다른 강사님들이나 프리다이버 등 누구나 와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되었고,
심지어 전문가가 와서 들으면 더 긴장이 됩니다ㅠㅠ
 
저는 미술심리치료 관련 유 자격증 소지자가 들어온다고 해서 엄청 쫄았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이버들이 관심가질만한 주제라면, 많이 들어올 것이고,
아니라면 많이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AIDA Instructor Course - Special Presentation Handout

자료는 2페이지 정도로 작성해주면되고,
제목(주제),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참고문헌 등이 담기면 됩니다.
이렇게 작성한 핸드아웃 자료는 트레이너가 보관하게 됩니다~

AIDA Instructor course_Special Presentation Handout

저는 이렇게 작성을 해서 제출했습니다.
서론에는 왜 이런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본론은 저처럼 나누어서 구성하셔도 되고 하나로 구성하셔도 됩니다.
저는 아트테라피와 프리다이빙 각각 다른 두 분야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트테라피에 대한 소개, 프리다이빙 중 아트테라피와 관련이 있는 부분,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과 함께, 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언하는 내용으로 끝마쳤습니다.
 
석사학위 딸 때 논문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그때 배운 내용이 이렇게도 사용될 수 있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AIDA Instructor Course - Special Presentation Oral

이렇게 핸드아웃 자료를 완성하고 나면 큰 흐름이 나왔으니, 발표용 자료를 준비해야합니다.
발표는 너무 길지않게, 20-30분 내외로 준비하라고 하셨고,
참관하신 분들의 질문과 답변 여부에 따라서 길어질 수도 있고, 발표만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피티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피피티는 심플해야합니다.
글이 많으면 눈에 들어오지않겠죠..?
자료를 보고 읽는게 아니라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청중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발표자 메모 기능을 활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메모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용을 숙지하고 발표를 해야겠죠?
메모기능은 발표과정 중 빠트린게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이건 제가 만든 발표자료 입니다. 

AIDA Instructor course_Special Presentation Oral

듣기만 하면 금방 지루해질 수 있기때문에 저는 참여형 수업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실제 수업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그리고 작품사진이 많이 보이는데, 시각자료를 많이 활용하면 아무래도 조금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겠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발표용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
A4 4장정도 분량이고, 20-25분정도 발표했어요.
 
 

[1page]

오늘 발표 주제는 아트테라피와 프리 다이빙입니다.
먼저 발표를 시작하기 앞서서 아트테라피는 미술과 심리학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학문입니다. 
저는 미술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심리학 분야에 대해서는 제가 자료를 준비하면서 찾아 본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다뤄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프리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면서도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긴장완화, 릴렉스를 하는 것 입니다.
저는 오늘 긴장완화의 한 방법으로서 아트테라피를 소개하고 아트테라피가 프리 다이빙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2page]

오늘 프레젠테이션 순서는 먼저 아트테라피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우리 즉 프리 다이버가 할 수 있는 아트테라피의 방법, 아트테라피와 프리 다이빙 수행능력의 관계를 설명한 후 마지막 결론 순으로 진행할 겁니다.
 

[3page]

아트테라피란 무엇 일까요? 우리 말로 하면 미술치료라고 하는데, 정신의학과에서 활용되고 있는 치료방법 중 하나 입니다.
 

[4pag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아트테라피는 심리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서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5page]

아트테라피의 의학적 효과로는 면역글로블린(면역 형성하는 단백질 항체)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 감소 효과가 있으며, 
감정 전달능력이 향상되고, 공포와 불안을 완화시켜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저는 이런 의학적 효과를 토대로 프리 다이빙에 어떻게 접목시킬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시작으로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6page]

저는 오늘 아트테라피를 표현감상이라는 2가지 방법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릴 건데, 먼저 표현부터 보겠습니다.
 
표현창작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는 을 말합니다. 
표현과정은 크게 2개의 범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특정 주제나 방법을 지정해 주고, 그림에 나타난 상징성을 파악해서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과 
두번째는 비지시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 떠오르는 자유롭게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진단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프리 다이버가 긴장 완화를 위해 아트테라피를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두 번째 방법으로 접목 시켜보고자 합니다.
미술 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될 수 도 있지만, 연필과 종이 같은 간단한 도구만으로 무엇이든지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이 미술인데, 
 

[7page]

만약 지금 제가 여러분들께 연필과 종이를 나눠드리고,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그려보세요’ 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아마 지금? 갑자기? 당황스럽고, 뭘 그려야 되는 거야? 라는 생각부터 할 것입니다. 
설령 그리고 싶은 것이 떠오른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난 그림 못그리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쉽게 그려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림을 잘 그리느냐 못 그리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아트테라피라고 하는 것은 표현하고 싶은 자유롭게 미술로 드러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8page]

자 화면에 2개의 그림이 보입니다. 어떤 그림이 더 잘 그린 그림인가요?
한국의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오른쪽의 하이퍼리얼리즘, 극사실주의 그림을 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 상 평가로 우위를 나누어 왔고, 가장 판단하기 쉽고, 논란이 일지 방법이 누가 더 똑같이 표현 했는지에 따라 평가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똑같지 않으면 못그리는 이라 생각하고, 미술은 어려운 것으로 자리하게 된 것입니다. 
 

[9page]

그런데 아트테라피에서 중요한 은 ‘잘’ 그리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만드는 과정에 직접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그림을 그려야한다, ‘사실적으로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음 퀴즈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맞추시는 분께는 끝나고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드리겠습니다 :) 
 

[10page]

5개의 그림이 있습니다. 1개만 4살 짜리 아이의 작품이고 나머지 4개는 모두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입니다.
어떤 그림이 4살 짜리 아이의 작품 일까요?   정답은 1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기지 않나요? 5개의 그림 모두 기술력의 차이는 없습니다. 현대에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11page]

부담을 덜어 드릴려고 이런 작품들을 보여드렸는데, 우리는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긴장을 이완시켜 궁극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심신 안정, 릴렉스를 할 수 있고 프리 다이빙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12page]

우리는 자유롭게 미술작품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에 감정을 담게 됩니다.
이 때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지언정 ‘나쁜감정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나쁜 감정으로 오해하고 이를 억누르거나 외면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든 나쁘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이빙을 할 때 자신의 한계에 도달 할수록 무섭고 불안한 감정이 들 겁니다.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은 극한의 상황에서 누구나 당연한 겁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돼 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는 으로써 정신적인 균형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다이빙을 하면서 떠오르는 감정을 느껴지는 색깔이나 형태, 질감으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입수부터 시작해 본 다이빙을 마치고 회복호흡을 하는 순간까지, 각 순간의 감정을 떠올리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통찰력(꿰뚫어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렇게 감정을 다루는 능력을 통해 프리 다이빙 수행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13page]

다음으로는 아트테라피의 감상을 볼껀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공유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는 통찰과정을 말합니다. 
 

[14page]

우리는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원하는 색상의 그림을 보면 심리적 안정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5page]

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적 경험, 선호도에 따라서 안정감을 느끼는 색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색으로 알려진 것은 파란색, 초록색, 흰색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맑은 하늘을 보거나 바다 풍경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끼는 이유도 파란색이 주는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색상에 연연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이 끌리는 색상의 그림을 보는 을 추천을 합니다.
 

[16page]

우리는 작품 감상을 통해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긴장을 완화시켜 안정적인 다이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page]

다음으로는 미술 작품 중에서 정서적 교감을 일으키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임스 터렐, 마크 로스코, 클리포드 스틸 같은 작가들이 있는데,
공통된 특징은 작품 색채가 관객의 억눌려있던 무의식을 자극폭발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입니다. 
실제로 미국 내셔널 갤러리에서 미술관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에 60%가 응답했고,
그 중 70%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우리는 작품 감상을 통해서 무의식 속에 내재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우리는 감정의 복잡성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아트테라피를 통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하여 프리 다이빙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8page]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아트테라피를 
프리 다이빙의 긴장 완화에 어떻게 접목시켜 다이빙에 도움을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는데, 
미술 작품 표현과 감상과정을 통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습니다.
 

[19page]

그래서 프리 다이빙의 긴장완화의 방법으로 아트테라피를 활용해 보는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면,
표현의 경우 특별한 재료가 없더라도 우리는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다이빙 순간의 감정들을 자유롭게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page]

감상의 경우 현재 한국의 딥스테이션 근처에 삼성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있습니다. 한국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도 할 수 있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현재 전시 중에 있고, 김환기 작가가 작품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색이 파란색 입니다.
안정감을 주는 색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을 제안해보고 싶습니다.
 

[22-23page]

정서적 교감을 일으키는 작품 감상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앞서 설명드린 마크 로스코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실제 작품을 눈으로 감상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색으로 빠져드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마크 로스코의 경우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관람객의 거리를 45cm로 설정해두고, 벽 색깔이나 조명 같은 것도 철저하게 셋팅해서 전시를 합니다. 
그래서 화면으로 보는 것과 실제 작품을 보는 것과는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4page]

그래서 제안 드리고 싶은 것은 설치미술 작가인 제임스 터렐이 있습니다. 
제임스 터렐 작품의 경우 우리나라 원주의 뮤지엄 산이라고 하는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이 곳에 가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임스 터렐의 작품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명상관에서 명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작품 감상과 함께 명상을 수행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았는데 아무리도 미술관련 전공자가 없어서 그런지,
미술과 프리다이빙의 관계나 심화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없고,
어렵지않게 발표를 마무리 했습니다.

 

 

교육은 거의 안하지만,

교육문의는 Kakaotalk se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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