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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슐랭가이드

[압구정]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디저트 코스(Stage by GODIVA)

by _____seula 2023. 11. 26.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디저트 카페 & 바>


요즘 오마카세가 유행이죠.

디저트도 오마카세 형태로 셰프가 직접 눈앞에서 플레이팅 퍼포먼스를 보이며 디저트를 완성시켜

코스식으로 디저트가 서브되는 곳입니다.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 고디바가 특별히 고급스러움을 더해 만든 카페입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5 1층

영업시간; 카페 매일 11:00-22:00 / 디저트 코스 바 12:00-23:00(라스트오더 22:00, 화요일 휴무)

디저트 코스 바 예약; 캐치테이블

 

가보고싶었는데 고민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코스는 메뉴는 2가지(1인 28,000원), 5가지(1인 55,000원) 총 2종류가 있으며,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시즌별로 코스와 단품메뉴는 조금씩 변경된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 고디바 X BTS정국 콜라보로 인해 너무 복잡했습니다.

일반 카페는 자리가 없어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코스 바는 내부에 비밀스런 공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밖에 없어서 전세낸듯한 느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디저트바 메뉴

 

메뉴는 5가지 코스메뉴, 2가지 코스메뉴, 단품메뉴 그리고 페어링메뉴가 있습니다.

고디바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바이다보니 모든 메뉴에는 초콜릿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Non-Alcohol Beverage(hot/ice) 1잔 포함

Americano(아메리카노) / Cafe Latte(카페라떼)

Lemon&Ginger Tea(레몬&진저 티) / Chelsea Breakfast Tea(첼시 블랙퍼스트 티)

 

기본 음료로는 아메리카노 1잔, 진저&레몬 티 1잔을 주문하고

쉐프님 추천은 샴페인이라고 해서 샴페인도 1잔(15,000원)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볼도 1잔(15,000원) 😉


[2023년도 가을시즌 메뉴]

1st Pear St-Germain (페어 생제르망)

생제르망 폼, 베소르베, 라임젤리, 화이트 초코 판나코타, 배 다이스, 소국

1st Pear St-Germain (페어 생제르망) / 샴페인 / 캄파리 하이볼

배 다이스의 아삭한 질감과 배 소르베의 상콤함이 더해져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만큼 입에서 상콤함과 배의 단맛과 폼의 부드러움 등등이 조화를 이뤄서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두번째 메뉴까지 샴페인이랑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하여 샴페인과 함께 즐겼습니다.

샴페인은 라 비에이유 페름 스파클링 리저브 브륏

(La Vieille Ferme Sparkling Reserve Brut)

그리고 같이 간 친구는 하이볼

하이볼은 캄파리 하이볼(Campari Highball)


2nd Persimmon Variations(감 바리에이션)

홍시 소스, 감젤리, 감 칩, 에멘탈치즈 폼, 모과겔, 곶감 겔, 사과 피클, 생강 시나몬 초콜릿 크림

2nd Persimmon Variations(감 바리에이션)

개인적으로 감, 홍시 등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디저트였습니다.

왼쪽에 있는 감 칩을 부순 후 칩과 곶감 겔 밑에 있는 디저트를 홍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이 담긴 디저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감이 강조된 맛인데 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랄까요ㅎㅎ

게다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된 감 바리에이션


3rd Ratatouille(라따뚜이)

라따뚜이, 필로파이, 초콜릿 파마산 스프레드

3rd Ratatouille(라따뚜이) / 포트와인

세번째로 나온 메뉴는 라따뚜이입니다.

두번째 코스까지는 너무 가벼운 디저트 느낌이었다면, 디저트치고 배부를 수 있는 메뉴입니다.

세번째 코스메뉴는 스프레드가 인상적인 디저트였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스프레드를 발라 먹는건데 초콜릿과 파마산치즈 맛이 동시에 느껴져 독특함을 자아냈습니다.

샴페인과 하이볼은 두번째 코스에서 다 마시고,

세번째는 따뜻한 커피/진저&레몬 티와 함께 했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아메리카노는 맛있진 않았습니다.

&

다음 코스와 함께 마실 포트와인을 추가로 주문(18,000원)했습니다.

포트와인은 테일러 파인 타우니(Taylor's Fine Tawny Port, Portugal(Red))


4th Cacao Pod(카카오 팟)

에보카오 아이스크림, 바나나 에스푸마, 카카오 머랭, 패션후르츠 겔, 브라운버터 파우더, 헤이즐넛 초콜릿 크림, 커피파우더

4th Cacao Pod(카카오 팟)

정식당과 콜라보로 진행했었는데 얼마전 콜라보를 끝내고, 고디바가 재해석하여 만든 메뉴라고 했습니다.

파우더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ㅎㅎ

세번째 사진 가운데 보이는 노란색이 패션후르츠 겔인데 특이한 조합이었습니다.

패션후르츠의 상큼함이 너무 부각되긴 했지만, 이게 빠지면 뭔가 특색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진한 카카오 디저트이다보니 달달한 포트와인과 잘 어울렸습니다.

쉐프님도 굿 초이스라고 칭찬👏🏻👏🏻


5th Sticky Date(스티키데이트)

나뭇잎 튀일, 스티키데이트 푸딩, 대추 가나슈, 대추 칩

5th Sticky Date(스티키데이트) & 이벤트 초콜릿

마지막 코스메뉴입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메뉴로 묵직하게 마지막 마무리를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처음에 상콤하게 가볍게 시작하여 점점 묵직하게 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마지막엔 프로모션으로 고디바 초콜릿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어 초콜릿을 받아왔습니다(1인 1P).

(손가락 두바디만한 초콜릿인데 한개에 4,400원에 판매하고 있던것!!)


Chocolate Bingsoo(초콜릿 빙수)

초콜릿 그라니타, 에보카오 아이스크림, 생체리, 체리가나슈, 마카다미아 크럼블, 초콜릿 칩, 포트와인

(생체리, 체리가나슈는 다른 것으로 대체)

단품메뉴_초콜릿 빙수 / 내돈내산 영수증

여름 한정 메뉴인데 아직 있어서 빙수도 주문해보았습니다.

(겨울이라 곧 없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 빙수는 이런 빙수가 아니였는데;;

사진에 보이는 빙수와 포트와인 1샷이 함께 나옵니다.

초콜릿 빙수인데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인지 단맛이 별로 없어 포트와인과 잘 어울리긴 했습니다만,

단품 메뉴로 봤을 때 그닥 맛있는 메뉴는 아니였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비추..ㅎㅎ)

 

둘이서 디저트 먹었는데 173,000원이 나왔습니다😱

밥값보다 비싼 디저트

 

 

총평

초콜릿 베이스이지만 달기만하지 않고 초콜릿이 부각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단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저트인데 1인당 8-9만원 정도 나왔으니 가격이 조금은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특별한 날은 프라이빗하게 가서 즐기고 오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2가지 코스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저트 코스로 가장 인상적인 메뉴 2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페어 생제르망이 가장 맛있었고 감 바리에이션, 스티키데이트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2가지는 너무 적을 것 같고 나머지 궁금할 것 같아서 먹어보았는데

다음에 간다면 2가지 코스 메뉴를 먹을 것 같습니다.

 

다음 겨울 시즌 메뉴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12월 중으로 겨울 메뉴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든 메뉴가 변경되진 않고, 첫번째 두번째 메뉴만 변경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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