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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슐랭가이드

[양재] 앨리스프로젝트(Alice Project)_디저트카페

by _____seula 2023. 11. 28.
<앨리스 프로젝트 X 문화시민> 콜라보 디저트 코스

 

앨리스 프로젝트와 문화시민 모두 디저트 코스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이 두 카페가 콜라보하여 2023년 10월 15일,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다녀왔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양재천 카페거리에 있는 앨리스 프로젝트에서 주말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천로 107-4 1층 앨리스프로젝트

예약; 인스타 DM

 

혼자 1인 예약으로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왼쪽은 디저트와 어울리는 샴페인과 와인으로 페어링한 주류메뉴(+18,000원)이고

오른쪽은 오늘의 디저트 코스(38,000원)입니다.

아뮤즈 부쉬 포함하여 총 5가지 메뉴가 나오고 아뮤즈 부쉬를 제외하고 각각 2가지 메뉴씩 개발했다고 합니다.

문화시민 X 앨리스 프로젝트 콜라보 디저트 코스

 

첫번째, 아뮤즈 부쉬(AMUSE BOUCHE)

아뮤즈 부쉬는 불어로 아뮤즈(amuse)는 즐겁게 한다, 부쉬(bouche)는 입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입 크기의 요리로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란 뜻이죠.

 

문화시민과 앨리스 프로젝트 파티시에가 각각 하나씩 만든 아뮤즈 부쉬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앨리스 프로젝트 파티시에는 허브류를 굉장히 잘 활용하시는 분이고,

문화시민 파티시에는 재료의 식감을 잘 살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가을 첫 몽블랑

Course 1. 아뮤즈 부쉬(AMUSE BOUCHE)

 

두번째, 레몬 트라이플&허브(LEMON TRIFLE & HERB)

레몬의 상콤함과 다양한 허브가 돋보이는 디저트였습니다.

각종 허브류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앨리스 프로젝트 파티시에님이 창작한 작품인 듯 합니다.

향긋한 허브향이 과하지도 않게 정말 잘 활용한 디저트였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메뉴까지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조합이었습니다.

 

페어링 샴페인은 앨리스 스푸만테 브뤼(Alice Spumante Brut)

(여담.. 샴페인 이름이 앨리스라 앨리스 프로젝트 파티시에님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Course 2. 레몬 트라이플&허브(LEMON TRIFLE & HERB)

 

세번째, 새우 비스크 키쉬 & 칠리 아이스크림(SHRIMP BISQUE QUICHE & CHILLI ICE-CREAM)

5가지 디저트 중 가장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키쉬에는 다진 새우(?)가 들어가 새우맛이 나면서도 새우살의 식감이 느껴졌고,

칠리 아이스크림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었을 땐 칠리.. 아이스크림..?!? 이런 느낌으로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조합을 생각했을까요..?

 

페어링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디 보톨리 딘 뱃 5(De Bortoli Deen Vat 5)

호주산 와인으로 디저트 와인답게 당도가 엄청 높은 와인이었습니다.

느낌 상으론 아이스와인에 버금가는 당도?

달달해서 마시기 좋았습니다ㅎㅎ

Course 3. 새우 비스크 키쉬 & 칠리 아이스크림(SHRIMP BISQUE QUICHE & CHILLI ICE CREAM) 

 

네번째, 사워도우 아이스크림 & 셰리 카라멜(SOURDOUGH ICE CREAM & SHERRY CARAMEL)

가운데 아이스크림에 있는 갈색의 셰리 카라멜 보이시나요?

그냥 시럽 카라멜이 아니라 적당히 굳혀서 올려주신 겁니다ㅎㅎ

예쁘긴 한데 사실 카라멜이 이에 붙어서 조금 먹기가 불편했지만..

그래도 세번째까진 달달한 디저트가 없었는데 달달한 디저트여서 달달함으로 전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 와인의 대명사 포트와인

페어링된 와인은 포트와인으로 마르께스 토니 포트(Marques Tawny Port)

그런데 개인적으로 디저트가 달아서 포트와인보다는 아메리카노와 더 잘 어울렸습니다.

달달한 디저트에 달달한 와인을 마시니 너무 과하다는 느낌..?

Course 4. 사워도우 아이스크림 & 셰리 카라멜(SOURDOUGH ICE CREAM & SHERRY CARAMEL)

 

다섯번째, 과나하 크림 & 무화과 잼 & 체리 콩피츄르(GUANAJA CREAM & FIG JAM & CHERRY CONFITURE)

마지막 메뉴입니다. 처음에 접시 가운데 올려주지 않아서 뭐지🤔 했는데

테이블마다 서브한 후 직접 콩피츄르를 부어 주셨습니다.

네번째와 마찬가지로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ㅜ

음식이 아니라 아트..🫶🏻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디저트가 포트와인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Course 5. 과나하 크림 & 무화과 잼 & 체리 콩피츄르(GUANAJA CREAM & FIG JAM & CHERRY CONFITURE)

 

문화시민과 앨리스 프로젝트 파티시에님의 깜짝 이벤트 같은 팝업은 짧게 끝났지만,

서로 쿵짝이 너무 잘 맞으셔서 또 진행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두분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팝업이었습니다.

아직 문화시민은 가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조만간 방문하게? 방문해야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거든요!ㅎㅎㅎ

다음에는 앨리스 프로젝트와 문화시민 각각의 개성있는 디저트 코스로 안내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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