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우 랩 - 한우 오마카세🥩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새롭게 리모델링한 조선팰리스 호텔 내에 위치한 모퉁이우 랩 입니다.
한우 3대 오마카세(본앤브레드, W가나, 모퉁이우) 중 한 곳으로
삼성동에서 모퉁이우 ripe, 잠깐있다가 사라진 청담동 모퉁이우 사랑방에 이어 역삼동에서 모퉁이우 랩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한 곳입니다.
모퉁이우 ripe가 폐업하기 전까지 굉장히 좋아했던 곳인데 랩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게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ripe 시절엔 정말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그 당시에 비하면 예약이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 East동 2층
영업시간; 11:30-22:00
(텐푸라 오마카세 1부; 17:00-19:30 / 2부; 19:30-22:00)
(한우 오마카세; 17:00)
예약방법; 010-8715-1139 문자 or 네이버예약
(100% 예약제, 예약금 1인당 10만원, 룸 예약 미니멈 차지 75만원)
콜키지 가능; 와인 병당 30,000 / 위스키 병당 50,000
룸 3개, 카운터석 7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룸에서는 한우 오마카세 진행, 카운터석에서는 텐푸라 오마카세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우 오마카세는 인당 25만원/35만원 2가지 코스가 있고
텐푸라 오마카세는 1가지로 인당 16만원입니다.
저는 4명, 오마카세 25코스(인당 250,000원)로 룸 예약을 했습니다.
4인*25만원 = 100만원😱
삼성동 모퉁이우 ripe에서는 금고가 모퉁이우의 상징이었는데..
조선 팰리스 East동 2층으로 올라오면 디올 바이크가 보이실겁니다.
영롱한 디올바이크 🏍️
이제 디올바이크가 모퉁이우의 상징인가..?
아무튼, 바이크가 있는 곳 오른쪽이 입구입니다-!
근처에서 서성이면 문을 열어주십니다ㅋㅋ
[한우 오마카세 25]
5시 시작인데, 약속시간에 늦어서 코스 메뉴 사진은 못찍었습니다ㅠㅠ
총 11개 코스로 진행되며 시작할 때 오늘 사용될 재료를 보여줍니다.
한우 1++ 빛깔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1. 육회
첫번째로 나온 육회(Beef Tartare)입니다.
육회 위에 우니와 캐비어를 올려 나온 에피타이저
육회의 고소함과 우니의 진한 맛, 그리고 캐비어의 풍미가 더해져 너무 맛있었던 에피타이저
큰 접시에 비해 너무 조금 줘서 아쉬웠습니다.
2. 우설과 특양
다음으로 나온건 우설(Tongue), 그리고 특양(Stomach)입니다.
일본 여행에서 자주 먹었던 우설,
한국에서는 우설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여기서 맛보게 되네요 :)
살짝 구워낸 우설을 반으로 자른 레몬 위에 플레이팅되어 나왔습니다.
좀 잔인하긴하지만(?) 저는 우설의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좋아합니다. (+특양도 마찬가지)
도톰하게 썰어진 우설은 우설 특유의 식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양(소의 첫번째 위)도 쫀득쫀득 탱탱한 식감을 가졌죠.
비슷한 식감끼리 세트처럼 나오는건가?ㅎㅎ
특양은 살짝 양념이 되어 있으며, 얇게 썰어진 매콤한 고추와 함께 먹으면 일품입니다.
3. 뭘까요?
시간이 지나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 음식...
이런 음식이 있었답니다. 하하하
4. 특수부위
특수부위(special Cuts)인 안창살과 하나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 새우살인가?
테이블에 작은 미니 화로가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양념을 입혀 구워나온 안창살
부위별로 소금에 한번, 와사비에 한번
5. 6~8번 갈비, 모밀소바
꽃갈비살(Short Rib)과 모밀소바(Buckwheat Noodles) 입니다.
꽃갈비살은 부추무침을 예쁘게 말아서 버섯화 함께 야끼니쿠 스타일로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을 수 있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간 무가 올라간 모밀소바
6. 이건 또 뭐였..을까요?
7. 등심 or 안심
등심(Ribeye) 또는 안심(Tenderloin)
화이트트러플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고기 위에 쌓여있는 트러플 보세요..ㅎㅎ
블랙트러플보다 훨씬 귀한 화이트 트러플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겉바속촉 스테이크였습니다.
트러플과 안심의 조합은 사진을 보면서도 침이 고이네요.
8. 제철채소와 토사쥬레
아마도..? 입가심용 샐러드(Seasonal Salad with Sour Jelly Sauce) 입니다.
고기를 다 먹고나서 클렌징 용도의 샐러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카츠샌드
카츠샌드(Beef Sandwich with Truffle mayo)
모퉁이우 ripe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던 카츠샌드
바삭한 식빵 겉면과 부드럽고 달달한 식빵 속 육즙을 품고 있는 안심 카츠샌드
모퉁이우 올때마다 이 메뉴가 빠지게되면 너무 섭섭할 것만 같은 메뉴입니다.
10. 스끼야끼
식사류로 나온 스끼야끼(Sukiyaki) 입니다.
개인 화로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으며 밥도 함께 제공됩니다 :)
마지막은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
11.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나온 음식은 아이스크림과 푸딩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속에는 견과류 피스타치오? 호두?같은 견과류가 들어있었습니다.
총평
다녀온지 6개월 지나서 쓰려고하니 기억이 너무 안나네요.
사진을 더 열심히 찍어두고 메모해둘껄 그랬나봅니다.
이번 모퉁이우 랩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너무나 환상적이고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저는 4명이 식사를 했지만 2명이 술을 곁들이거나 3명정도 간다면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있다보니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갈수있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3대 한우 오마카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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