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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슐랭가이드

[신사동 가로수길] 탄화(구 오마카세육) - 한우 파인다이닝

by _____seula 2023. 11. 30.
탄화(炭火, TANHWA) - 한우 파인다이닝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우 파인다닝(우마카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8 골목쪽 입구 2층

영업시간; 16:30-22:00

1부; 16:30-18:00

2부; 19:00-21:00

주차 및 발렛파킹 가능

예약방법; 캐치테이블 or 전화예약 010-5238-4429

 

 

 

 

저는 검색해보다가 급 예약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주말 2부 타임에 가서 식사했습니다 :)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75화), 편스토랑(102화) 등에 나왔다고 합니다ㅎㅎ

 

1인당 350g 11가지 부위의 한우 '요리'를 선보이는 한우 파인 다이닝!

1인당 160,000원

(콜키지 시 와인, 사케는 병당 3.5만원, 위스키는 7만원

현재 평일은 2인당 1병 콜키지 프리 이벤트 중이라고 합니다!)

 

얼마전부터 '오마카세육' 에서 '탄화'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롭게 시작하신다고 했습니다.

자리는 모두 바테이블로 되어있고, 8명 내외로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가 어딘가 모르게 살짝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지만..ㅎㅎ

 

바 가운데쯤 자리에서 먹었는데, 셋팅은 이렇게 됩니다.

따로 주류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맥주 한병, 와인 한병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이네딧 담과 에딩거가 있었습니다.

이네딧 담(INEDIT Damm) 750ml  40,000원

에딩거 피칸투스(ERDINGER Pikantus) 330ml 20,000원

 

이네딧 담은 맥주 중에서도 워낙 유명한 맥주라서 이네딧 담으로 주문했고,

와인은 추천받아서 주문했습니다.

쉐프님께서 직접 마셔 본 주류만 취급한다고 굉장히 자신있게 말씀하셔서 추천에 조금 더 신뢰가 갔습니다.

마셔보지도 않고 얘기하는 것 보다는 신뢰도 상승

 

추천받은 와인은 스페인 와인으로 후안길 블루라벨 2020(Bodegas Juan Gil, Blue Label 2020) 입니다.

주 품종은 모나스트렐으로 (모나스트렐 60%, 까베르네 쇼비뇽 30%, 쉬라 10%) 블루, 실버, 골드 버전으로 나뉩니다.

한정으로 생산되고 있는 블루는 18개월 오크 숙성, 실버는 12개월 오크 숙성, 골드는 4개월 오크 숙성한 와인입니다.

170,000원

 

먼저 시작하기 앞서 오늘 사용될 고기를 보여줍니다.

 

1. 스타터

캐비어와 단새우, 고등어회(?), 젤라틴

메뉴에는 들기름 육회와 성게알이 추가되어있는데 이 날은 재료가 바뀌어 육회대신 고등어 회

너무 예쁜 플레이팅에 접시 아래 드라이아이스에 물이 연기를 뿜뿜 내뿜는 퍼포먼스까지

눈도, 입도 호강하는 첫 스타트였습니다.

 

2. 스프

소머리고기, 전복, 항정살, 새우, 죽순 그리고 보양국물로 이루어진 스프로

이건 단품으로 판매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이 진국이었습니다!

 

3. 한우 냉채 with 겨자폼 소스 & 우엉 소스

오이에 다진 갈비살을 전병처럼 말아서 겨자폼 소스와 우엉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이름이 왜 한우 냉채인지는 이제와서 궁금하네요.

오이의 아삭함과 소스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새로운 식감을 자아내는 음식이었습니다.

 

4. 다시마 카펠리니 파스타와 안심

염장한 다시마가 들어간 냉파스타입니다.

 

5. 등심과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묵은지 with 허브 처빌

고기 굽기 보이시나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ㅎㅎㅎ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너무 맛있게 먹고 난 후에 다시 한번 어느 부위인지 한번 더 물어봤습니다.

쌉싸름한 홀그레인에 고소한 참기름(?)에 버무려진 새콤달콤 묵은지가 더해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6. 살치살에 미소에 절인 일본식 마늘절임 닌니꾸 그리고 래디쉬 안엔 와사비 꽃대절임이 들어간 유즈코쇼 페이스트와 생와사비

직접 개발하신 것 같은 이 소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독특한 소스였는데, 고기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7. 부채살? 구이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부위가 기억이 안남ㅜㅜ)

다시한번 봐도 굽기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고기굽는 모습 직관할 수 있었던 닷지 가운데 자리!

의도한 것은 아니였지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쉐프님께서 요리하면서 여유가 있을 때 손님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함께 와인도 한잔씩 해주셨습니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요리 얘기도 하고, 일을 즐기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8. 차돌박이 샐러드(?)

다른 블로그 글 보면 차돌박이 편백찜이 대부분이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요런 차돌박이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 클렌저로 나온 유자셔벗 with 청매실소스 

그리고, 모렐버섯과 국수

 

9. 등심 카츠

적당히 기름진 등심에 튀김은 말이 필요없는 맛이죠.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등심을 튀겼으니 말해모해

 

10. 솥밥과 된장국 

밥 위의 수란을 톡 터트려 슉슉

 

11. 디저트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멜론과 피칸, 그리고 생초콜릿

 

디저트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이벤트(?)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줍니다.

일반적인 식사로 오기엔 금액대가 있다보니

대부분 특별한 날에 방문할 것 같은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기에 좋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2인 식사비(1인당 160,000 * 2)

이네딧 담 맥주 1병 (40,000)

후안길 블루라벨 레드와인 1병 (170,000)

 

단순히 한우 오마카세라고 하기 보다는 한우 파인다이닝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우를 활용한 "요리"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인데요,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두번째 나온 스프(국물요리)

 

그리고 개인적으로 등심보다는 안심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

이 곳의 등심 구이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등심 극찬을 했습니다😆

질 좋은 고기 + 잘 구워주신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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